[프레스룸] 신영철 감독 “하승우, 자신감 있게 임했으면”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1-27 1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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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신영철 감독은 다시 한번 하승우에게 믿음을 보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연패 중인 우리카드는 6위로 처져있다.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1라운드 0-3 패배를 당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당면한 상황은 쉽지 않다. 주포 나경복이 직전 경기였던 24일 대한항공전 도중 우측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3~4주가량 결장하기 때문이다.

이 자리는 알렉스가 채운다. 알렉스는 기존 윙스파이커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이 다칠 경우를 대비해 알렉스를 불렀다. 팀 구성상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그나마 공격 성공률을 가져가고 힘 있는 공격수는 알렉스다”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윙스파이커 조합도 바뀐다. 한성정과 한정훈이 선발로 나선다. 백업으로 류윤식이 대기한다.

신 감독은 24일 경기에 코트에 나서지 않은 이상욱은 오늘 한정훈이 후위에 있을 때 수비 강화를 위한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밝혔다. 2019-2020시즌 고졸 신인으로 합류해 직전 경기에서도 혼자 리베로 자리를 지킨 장지원을 향한 믿음이 있다. 신 감독은 “장지원이 괜찮게 하고 있다. 데이터도 두 선수가 비슷해 보이는데 수비에서 더 나을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세터는 두 경기 연속 하승우다. 신 감독은 직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했다. 오늘(24일)처럼만 해준다면 우리가 생각했던 배구가 만들어질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신 감독은 “지난 대한항공전을 계기로 자신감 있게 해주면 좋겠다”라며 “우리카드 주전 세터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처럼 자신 있게 해야 한다. 그 모습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 0-3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그때와는 또 다른 라인업이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트레이드로 라인업이 대폭 바뀌었다. 신영석이 이적했고 신인 김명관과 김선호가 많은 시간을 소화한다. 여기에 오늘 경기에는 22일 전역한 허수봉도 합류한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연패 중이고 또 전역한 선수들이 합류한다. 우리 입장에서는 부담이다”라며 “그걸 얼마나 버티는지가 중요하다. 노련한 선수들은 괜찮지만 우린 아직 그 정도로 경험이 많지 않다. 거기서 오는 리듬에 편차가 있을 것 같다”라고 현대캐피탈전 양상을 전망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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