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차상현 감독은 이번 2연전 결과를 매우 강조했다.
GS칼텍스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승점 45점으로 4연패 중인 선두 흥국생명에 승점 5점차로 따라붙었다. 멀게만 보이던 선두 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오늘(17일)과 21일 도로공사를 연달아 만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정규리그가 어떤 향방으로 흐를지 정할 중요한 2연전이다. 최대한 승점을 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가시권에 들어온 1위 탈환에 대해서는 “안 나왔으면 하는 질문이다”라고 웃으며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2연전에서 승점을 얼마나 따느냐가 중요하다. 당연히 속마음은 2승을 바라지만 너무 욕심부리면 오버할 수 있으니 차분히 임하려 한다”라고 답했다.
상대전적은 웃어준다. 4라운드까지 도로공사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차 감독은 “우리가 잘한 부분도 있겠지만 4라운드 이전까지는 도로공사가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이 있었다”라고 돌아보며 “지금 경기력은 그때와 전혀 다르다. 오늘은 한번 붙어봐야 알 것 같다”라고 신중히 접근했다.
도로공사가 최근 상승세를 탄 데에는 역시 세터 이고은과 켈시 비중이 상당하다. 두 선수 경기력이 궤도에 오르면서 도로공사도 안정감을 찾았다. 차 감독은 이고은을 두고 “안정감인 것 같다. 기술이 갑자기 좋아지진 않는다. 초반보다 확실히 편한 게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켈시에 대해서는 “도로공사 최대 강점은 리시브와 안정된 수비다. 우리가 서브를 강타로 때려도 상대가 잘 받으면 장점 하나는 없어진다”라며 “켈시가 가진 타점을 떨어뜨릴 순 없다. 다만 리바운드되거나 안 좋은 볼을 처리할 때 어떻게든 성공률을 떨어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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