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승부욕을 심어줬습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우리카드는 10승 11패(승점 40)으로 3위, KB손해보험은 12승 9패(승점 40)으로 2위에 머물고 있다.
양 팀은 지난 26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2023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2R 지명권을 주고, KB손해보험으로 김재휘와 김동민을 받았다.
트레이드 이후 처음 가지는 맞대결이다. 이날 승리하게 된다면 우리카드는 8연승, KB손해보험은 1위 대한항공(승점 40)을 누르고 다시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한성정과 김재휘가 트레이드 이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친정팀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 사람은 누가 될까.
HOME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케이타를 막는 법을 찾았는지.
선수들이 알아서 막을 거다(웃음). 오늘 경기 관련된 기사 제목에 ‘창과 방패’라고 되어 있더라. 그걸 보고 하승우에게 ‘알렉스도 창이고 나경복도 창이다. 너 하기에 달렸다’라고 말하면서 경기 들어가기 전에 승부욕을 살려줬다.
Q. 연승 원동력을 꼽자면.
선수들의 생각의 차이다. 초반에는 선수들이 교만했다. 지금보다는 많이 달라졌다. 각자 맡은 역할을 스스로 알고 있다.
Q.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이다.
알면서 모르는 게 배구다. KB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다. 상대도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할거다. 우리 역시 장점을 살리면서 경기를 풀어갈 거다. 엉뚱한 범실이 나오면 지는 거고 상대가 잘했으면 깨끗하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결정력이 관건이다.
AWAY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정동근 발목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정동근은 상황이 좋지 않다. 정확하게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이야기했지만 선수 본인이 재활로 하겠다고 했다. 재활을 시킬 예정이다. 하다가 안된다면 수술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지난 경기 신인 양희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기용 계획이 있으신지.
스타팅으로 양희준이 들어간다. 전반기에는 양희준이 경기를 못 따라오고 김진만 코치랑 남아서 ‘상비군’으로 훈련을 잘 했다. 양희준 선수가 실력을 발휘해 줄 거라 생각한다. 김진만 코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Q. 김홍정은 어떤지.
많이 좋아졌다. 빠르면 2~3경기 쉬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Q. 중요한 시기에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지게 됐다.
힘든 건 사실이다.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다. 선수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이번 시즌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있을 선수 생활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상 부위가 다 회복한 이후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Q. 한성정 선수를 잘 알고 있는 우리카드다.
한성정이 목적타를 받는다면 경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본인이 알고 있기에 대비를 많이 했을거다. 성정이가 실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목적타도 극복할 수 있을 거다. 경기를 하기 더 편해질 거라고 본다.
Q. 김재휘 방어책은.
김재휘가 잘하는 선수고 우리카드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카드는 미들블로커보다 알렉스와 나경복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어느 팀이든 서브와 리시브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강타로 서브를 때리고 리시브를 버텨준다면 좋은 경기할 거라 예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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