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이정원 기자] “권민지가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GS칼텍스는 31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19-25, 25-23, 23-25, 15-5)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어제(30일)에 이어 오늘도 5세트 경기를 치렀다. 막판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뽐냈다. 러츠가 23점, 강소휘가 16점, 이소영이 15점을 올렸다. 교체 투입된 권민지도 11점,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박정아 24점, 켈시 15점, 문정원 12점, 배유나 11점, 정대영 10점)패배로 빛을 바랐다.
승장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어제랑 비슷했다. 패턴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세터들의 불안요소가 나타나긴 했다. 좋게 생각하면 이런 게 빨리 나타나줘야 시즌 준비를 할 수 있다. 전위보다 후위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후위 공격 성공률이 더 높아져야 한다.
또한 권민지가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러츠를 미들블로커로 세워보고, 서연이도 넣어봤는데 이것저것 다 해 볼 생각이다.
Q. 상대에게 블로킹 20개를 내줬는데 어떻게 보는지.
세터들이 볼 줄기를 얼마나 살려주냐에 따라 달라진다. 세터뿐만 아니라 공격수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Q. 이날 이원정의 플레이는 어땠나.
실험을 해봐야 한다. 친정팀이랑 하기에 긴장이 됐을 것이다. 다시 투입 시킬 타이밍이 있었는데 혜진이의 안정감이 있어 밀고 나갔는데 초반에 계속 잘 해줬다.
Q. 내일 휴식일인데,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코치들과 이야기해봐야 한다.
패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이)고은이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도 적응해야 한다. 고은이가 켈시에게 줄 때 볼을 빠르게 줘야 하는데, 너무 높게만 주려고 한다. 그런 부분을 맞춰야 한다.
Q. 문정원의 공격 비중이 조금 높았다(문정원의 공격 점유율은 12.20%로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1세트 포지션을 정원이가 윙스파이커 4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고은이 패스가 너무 높게 올라가면서 켈시랑 다시 바꿨다. 고은이는 백패스가 좋은 선수인데 이날은 앞으로 가는 패스가 나았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직 선수들이랑 안 맞는다.
Q.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긍정적이라고 본다.
공격의 다양성보다는 미들블로커들의 블로킹 득점이 많았다. 미들블로커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미들블로커 속공 공격이 전혀 맞지 않았다.
사진_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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