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에게 제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홈 팀 우리카드는 3승 10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7승 6패(승점 22)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반된 순위표처럼 분위기 역시 사뭇 다르다. KB손해보험은 4연승으로 올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카드는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이날 승리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HOME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일주일 가까이 경기가 없었다. 휴식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다른 건 없었다. 선수들 개개인에게 필요한 걸 요구했다. 하승우에게는 스피드 있는 토스를 요구했고, 나경복에게는 나름대로 리시브나 공격을 요구했다. 개개인에게 경기에서 나오고 있는 것들을 잘해달라고 부탁했다.
Q. 이날 경기가 중요한데.
3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작은 불씨라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선수들한테 자신있고 책임감 있게 부탁했다. 감독은 경기를 도와주는 역할이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격려하고 있다.
Q. 상대는 연승을 달리고 있다.
공은 둥글다. 비록 상대 분위기가 상승곡선을 타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맡은 역할을 다하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비록 팀은 연패에 빠져있지만 송희채 활약은 고무적이다.
팀에 점점 적응하고 있다. 다만 계속 기술적인 문제점을 훈련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AWAY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데.
항상 좋다. 연승을 한다고 해서 더 좋아지는 건 없다. 경기를 졌다고 처지는 것도 없다. 선수들한테 연승을 하든 연패를 하든 분위기는 좋게 가져가라고 주문한다. 선수들 역시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Q. 4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꼽자면.
제일 큰 건 리시브나 수비에서 안정이 됐다. 연쇄적으로 다른 것도 좋아지고 있다. 리시브나 수비를 잘 되다 보니 황택의가 공을 올리기가 편해졌다. 편한 만큼 좋은 공이 올라가서 공격이 잘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Q. 리시브와 수비 보강에 정동근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는데.
정동근에게 큰 걸 요구하진 않는다. 충분히 공격해 줄 수 있는 케이타 김정호라는 선수가 있다. 정동근에게 공격보다는 디펜스나 수비를 신경 써달라고 이야기했다. 수비 쪽에서 어려운 공을 많이 받아주고 있는데 그런 것만 착실히 해주면 본인의 활약을 다 해주고 있다.
Q. 이날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마찬가지다. 똑같다. 항상 말하는 거지만 상대를 막기보단 우리의 경기력을 어떻게 코트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한테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게 요구를 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안 될 수도 있지만 코트에서 실력 있는 팀이고 선수이기 때문에 믿고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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