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MB 진상헌, PO 2G 연속 선발...오기노 감독 “연습 과정서 컨디션이 좋았다”[프레스룸]

안산/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25 18: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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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진상헌이 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OK금융그룹은 2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앞서 23일에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이 승리를 거두면서 88.89%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역대 18번의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횟수는 16번이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OK금융그룹이다.

OK금융그룹은 작년 5월 새 사령탑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 손을 잡고 변화를 꾀했고, 3년 만에 봄배구 무대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웃은 OK금융그룹이다.

다만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두 5세트 혈투를 펼쳤다. 오기노 감독은 “우리카드전이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한국배구 시스템은 처음이다. 코치, 트레이너와 얘기를 나눴다. 지난 경기보다 오늘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당시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신호진, 송희채, 미들블로커 진상헌과 바야르사이한, 리베로 정성현과 부용찬을 번갈아 기용했다.

특히 미들블로커 진상헌의 선발 기용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월 21일 5라운드 한국전력전 교체 투입 이후 오랜만에 코트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오기노 감독은 “연습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높이도 있는 선수다. 블로킹은 박원빈 다음으로 잘하는 선수다. 빠른 공격도 갖고 있다. 블로킹으로 승부를 봤다. 지난 경기 때 원터치도 해줬다. 상대 사이드 공격수를 충분히 따라갈 스피드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에도 오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채찍질을 가했다. 그는 “이겼기 때문에 반성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을 해야할 부분은 해야 한다. 잘 안 됐던 것을 얘기했다. 잘 안됐던 선수한테도 얘기를 했다. 그 선수가 있다면 다음에는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강하게 얘기를 했다. 전에도 이를 실행한 적이 있다. 선수들이 위기감을 갖고 임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원 팀으로 다같이 끝까지 해나가자고 말했다. 블로킹-디그 시스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고, 멘탈적인 부분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이 안방에서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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