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우리가 그쪽 플랜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우리 배구를 얼마만큼 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를 해봐야 안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 승리와 함께 선두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차상현 감독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이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더라. 어쩔 수 없이 응원을 하게 되어라. 내가 선수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우리 마음이 이런데 팬들 마음은 더 클 것이다'라고. 팬들에게 더 잘 해주고,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 주포 라자레바는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차 감독은 "우리가 그쪽 플랜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우리 배구를 얼마만큼 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를 해봐야 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유리는 이날 경기 교체로 출전을 준비한다.
차상현 감독은 "공격 훈련은 계속해서 하고 있었다. 블로킹 훈련은 안 하다가 엊그제부터 시작했다. 오늘 경기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기 결장 중인 2년차 미들블로커 권민지 역시 이날 경기는 건너뛰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16일 KGC인삼공사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민지도 같은 상황이다. 어제 블로킹 훈련을 했는데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 오늘은 경기력이 좋지 않아 뛸 확률이 높지는 않다. 상황에 따라 KGC인삼공사전 출전을 준비해봐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 분명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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