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고희진 감독이 전한 메시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1-21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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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마테우스가 합류하면서 다시 해보자는 마음가짐을 강조한 고희진 감독이다.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연패 중인 삼성화재는 승점 18점으로 6위 현대캐피탈과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최하위 탈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전력 상대로는 올 시즌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오늘 경기는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합류하고 두 번째 경기다. 15일 자가격리가 끝난 마테우스는 바로 다음 날 열린 우리카드전에 출전해 12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54.55%로 나쁘지 않았지만 범실이 8개에 달했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오늘(21일) 경기에서는 좀 더 나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도 좀 더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한 고희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건 결정력이다. 마테우스가 지난 시즌 오픈 공격 성공률 2위였다. 우리 팀 리시브도 좋지 않아 오픈 공격이 많다. 거기서 잘 끌고 가주면 좋을 듯하다”라고 기대하는 바를 내비쳤다.

외국인 선수 없이 꽤 많은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다.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 젊은 선수들이 강서브를 앞세워 승리를 따내기도 했지만 최근 두 경기는 모두 0-3으로 패하는 등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였다. 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하자고 했다. 마테우스도 왔으니 남은 13경기, 시즌 시작했을 때처럼 신나고 패기 있게 해보자고 했다”라며 “최근 그런 모습이 조금 줄었는데 나부터 신나게 해볼 테니 같이 힘을 합쳐서 해보자고 했다”라고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언급했다.

시즌 구상과 비교해 100% 전력은 아니다. 이날도 황경민이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신장호와 김우진이 선발 윙스파이커로 나선다. 고 감독은 “김우진이 황경민 자리에 먼저 들어간다. 김우진이 안 되면 고준용이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리시브가 너무 어려워진다”라고 말했다.

황경민에 대해서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고 감독은 “본인도 그렇지만 팀으로서도 잘못된 판단을 하면 부상이 길어질 수도 있다. 오늘 경기 이후에 다음 경기가 29일이라 여유가 있다. 오늘 경기만 잘 참으면 완벽한 몸 상태로 5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다. 자칫 무리하면 부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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