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사니 감독대행 사의 표명…코치직도 물러난다 [일문일답]

김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1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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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감독대행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IBK기업은행은 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 경기를 가진다.

연일 시끄러운 배구계 분위기 속에 김사니 감독대행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김사니 감독대행은 인터뷰실에서 먼저 입을 열어 자진 사퇴를 밝혔다.

AWAY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
Q. 다른 팀 감독들이 악수를 하지 않겠다고 들었을 텐데.
이 사태에 대해서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감독 대행에 사의를 표하겠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한다.

Q. 사의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죄송한 마음이 크다. 이렇게까지 불거질 일이 아니었는데 어느 한편에서는 잘못한 부분들이 있다. 선수들에게 여러 문제가 있지만 나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보면 내가 이 자리를 물러나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Q. 사의를 표한다는 건 코치도 포기한다는 건지.
맞다.

Q. 구단과 합의된 건지.
나 스스로 결정한 사안이다.

Q. 선수들에게 사의를 표한다는 건 이야기했는지.
아직 모른다. 경기 전이라 일부러 말을 안 했다.

Q. 경기 전 인터뷰라고 하지만 선수들에게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는데.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사의 하겠다.

Q. 전 서남원 감독님께 그릴 말씀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

Q. 앞으로 감독 대행은 누가 맡는지.
잘 모르겠다. 오로지 내 생각이다.

Q. 사의를 표명 후 다시 들어왔는데, 구단이 다시 설득한다면 어떻게 할 건지.
돌아오지 않을 거다. 책임이 있고 사안이 심각하기 때문에 죄송하게 생각한다.

Q. 김 대행과 함께 뜻을 같이 한다고 오해를 받은 선수들도 있는데 그 선수들은 어떻게 되는 건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Q. 선수들이 공식 석상에서도 전임 감독의 폭언이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여러모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선수들한테 미안하다. 이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Q. 폭언 때문에 진실공방이 일어났고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 팀에 복귀하면서 페퍼저축은행전에 참석을 했는데.
그 부분은 사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Q. 공식적으로 기사회견을 할 의향이 있는지.
생각은 안 해봤다.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Q. 폭언을 증명할 만한 게 있는지.
일단 지금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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