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정원 기자] "오늘 경기가 전반기 승률 5할 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후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지난 OK금융그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장병철 감독도 이날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 장병철 감독은 "라인업 변동은 없다. 오늘 경기가 전반기 승률 5할 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 패하면 중위권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 반대로 오늘과 다음 삼성화재를 잡으면 상위권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전력은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장병철 감독도 "토요일 풀세트를 가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장병철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봄 배구다. 봄 배구에 가면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다 보니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여자부뿐만 아니라 남자부 역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장병철 감독은 이 같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상했을까.
"대한항공이나 OK금융그룹은 상위권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캐피탈이나 삼성화재는 변화하는 시기다.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카드는 초반 하향세를 타다가 지금 상승세를 탔다. 올 시즌은 재밌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 든다." 장병철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장병철 감독은 "케이타가 체력적인 부담을 보완하기 위해 빠르고 높게만 뛰려다 보니 리듬이 깨지는 것 같다. 그 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그런데 또 흥이 나면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려운 존재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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