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가르지 못한 우리카드-삼성화재... 대한항공은 2연승

단양/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9-27 18: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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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27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단양군 Pre-season 프로배구 초청매치’에서 삼성화재와 세트스코어 2-2(25-19, 20-25, 25-22, 17-25)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세터에 황승빈, 아웃사이드 히터에 나경복과 송희채, 아포짓 스파이커에 레오 안드리치, 미들블로커 최석기와 이상현, 리베로는 오재성이 선발로 나왔다.

삼성화재는 세터 노재욱,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신장호, 미들블로커 하현용, 손태훈이 나왔고 아포짓 스파이커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 리베로는 이상욱이 출전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좌우에 위치한 나경복과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도 이크바이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이크바이리의 백어택 득점과 우리카드의 범실이 나오며 13-14로 추격했다. 흐름을 내주며 위기에 처한 우리카드는 동점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가던 우리카드는 20-16에서 레오의 서브득점과 삼성화재의 범실까지 나오며 우리카드가 차이를 더 벌렸다. 우리카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한 점씩 주고받던 흐름을 깬 건 레오였다. 레오는 우리카드가 4-3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2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삼성화재의 작전타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공격 범실과 센터라인 침범이 나오며 8-8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화재는 다시 가져온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손태훈 서브 차례에 집중력을 유지하며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신장호와 손태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20점 고지에 올랐고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2세트를 챙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도 한 점씩 주보 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도망가면 삼성화재가 쫓아왔다. 흐름을 가져간 쪽은 우리카드였다. 13-12 앞서나가던 상황에서 송희채와 레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3점 차로 벌렸다. 이후 송희채와 이상현이 이크바이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차이를 더 벌렸다. 우리카드의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교체로 들어온 정성규가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흔들었고 우리카드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5로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와 신장호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는 이미 벌어져 있었고 우리카드가 이상현의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4세트 전원을 교체했다. 이적생 김지한을 비롯해 이강원, 정성규 등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코트에 나섰다. 모든 선수가 한 번에 바뀌다 보니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나온 우리카드다. 삼성화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신장호와 이크바이리의 원투펀치는 강력했고 구도현도 빠른 속공으로 빈틈을 노리며 12-7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고군분투했다. 강력한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해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노력했다. 정성규도 김지한을 도왔다. 서브와 백어택으로 연속 2득점을 만들어내며 13-15로 추격했다. 삼성화재도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크바이리의 득점과 구도현의 블로킹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분위기는 삼성화재가 주도하며 세트를 챙겼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27일 경기 결과

 

한국전력 3-1 현대캐피탈 (25-19, 25-20, 23-25, 23-25)
대한항공 3-1 KB손해보험 (25-21, 25-23, 25-23, 24-26)
우리카드 2-2 삼성화재 (25-19, 20-25, 25-22, 17-25)


사진_우리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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