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세화여고 듀오 선발한 차상현 감독 "훈련 잘 한 번 시켜보겠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9-07 18: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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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훈련 잘 한 번 시켜보겠다. 프로팀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7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 여자선수 드래프트에서 세화여고 듀오 김주희와 차유정을 각각 2라운드 5순위, 2라운드 6순위로 선발했다.

차유정은 올해 윙스파이커 자원 중 신장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는 선수다(180cm). 중학교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구력이 다소 짧은 게 흠으로 뽑히지만 이를 채울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이 많다.

김주희는 운동 능력도 준수하고 속공과 이동 공격 시도가 비교적 쉽게 하는 편이지만 180cm로 미들블로커 치곤 신장이 작은 게 단점이다.

세화여고의 두 기둥은 이제 GS칼텍스와 함께 날개를 펼친다.

차상현 감독은 "김주희는 점프력이 좋다. 훈련량을 가져가면서 기본기를 가르친다면 가능성 큰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사실 즉시 전력은 아니다. 점프는 연습한다고 느는 게 아니다. 타고나야 한다. 연습 잘 시켜서 실력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유정 지명 이유에 대해서는 "김주희와 비슷한 케이스다. 구력이 짧다. 기본기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180cm이라는 신장을 가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훈련 잘 한 번 시켜보겠다. 프로팀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 모두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다. 차상현 감독은 길게 바라본다.

차상현 감독은 "지금 생각은 아직 쉽지 않다고 본다.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훈련을 직접 시켜보지 않았으니 시켜보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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