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19일 9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이 주관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도 4세트까지 가면서 체력 소모가 컸고, 김종민 감독 역시 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대영과 임명옥, 배유나의 체력 안배가 과건이다.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예선 경기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치렀다. 8명 인원으로 준결승에 올라온 흥국생명은 선수들이 격리 해제되면서 순천에 왔지만, 이번엔 권순찬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독 대행으로 김대경 코치가 나선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선수들 컨디션은 어떤지.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상대보다 하루 덜 쉬었고, 우리 팀에 훨씬 고참들이 많다. 또 직전 경기에서도 많이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Q. 김세인은 어떤지.
본인은 힘들다고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트레이너들이 이야기를 하길 근육들이 뭉쳐 있다고 하더라.
Q. 김연경을 상대해야 하는데.
상대를 전날 경기 승패에 따라 결정할 수 있었다. 그래도 김연경이랑 경기를 하게 되면 체육관 분위기부터 다르다. 어린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Q. 이번 경기 어떻게 풀어갈 건지.
우리가 다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극대화 시켜서 상대랑 붙어야 한다. 높이랑 공격력에 있어선 우리가 많이 떨어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어적인 측면, 서브 리시브나 수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 대행
Q. 갑작스럽게 중책을 맡게 됐는데.
당황스럽지만, 선수들이랑 힘을 잘 합쳐서 좋은 경기 해보겠다.
Q. 이번 경기 라인업은 어떻게 되는지.
감독님이랑 상의한 게 있어서 웜업하는 걸 지켜봐야 한다. 김연경 역시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
Q. 격리 해제된 선수들은 어떤지.
김다솔이 전날 훈련을 함께 했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적절히 기용될 것 같다.
Q. 이번 경기 어떻게 풀어갈 건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공략해보겠다. 패턴 플레이를 단조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 이후 블로킹으로 반격 기회를 만든 후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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