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연승 부담 던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2-11 18: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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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연승에 부담이 있었다.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한국전력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우리카드에 패했다. 선수 구성이 당시와 달라졌다. 신영석과 황동일이 합류했다. 장병철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한테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꼭 이기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베테랑의 합류 효과는 대단했다. 5연승을 행진하며 ‘붐’을 일으켰다. 직전 대한항공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지만 장병철 감독은 “오히려 연승을 하고 있을 때 부담감이 있었다.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새롭고 힘도 난다”라고 전했다.

 

승리를 위해선 러셀의 기복없는 경기력이 중요하다. 장병철 감독은 직전 두 경기 ‘1,2세트 공격 성공률 50%넘기’를 러셀과 약속했다. 지난 2일 현대캐피탈 경기에선 지키지 못했다. 6일 대한항공전은 1세트 성공률이 78.57%였지만 2세트 38.46%로 뚝 떨어졌다.

 

이에 장병철 감독은 “두 번의 기회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부터 몸을 5분 정도 일찍 풀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베로 오재성과 윙스파이커 이시몬은 팀 후방 수비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오재성은 리시브 효율 50.52%로 2위, 디그 2위에 올라있다. 이시몬은 시즌 초반보다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50% 밑으로 떨어진 적 없던 효율이 직전 두 경기 30%에 그쳤다.

 

그럼에도 장병철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러셀 리시브 범위를 커버해주고 하다보니 부담이 클 것이다. 그 부분은 본인 스스로 잘 극복해내려고 하니 걱정은 없다.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답했다.

 

‘서브’와 ‘블로킹’에 승부를 걸겠다는 장병철 감독이다. “남자 배구에서 모든 팀들의 공략법이 똑같다. 일단 서브로 흔들고 사이드로 올라가는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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