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욕심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이 버텨주고 있다. 내가 좀 더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5연패 중이다. 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현대캐피탈도 3연패로 우리카드 바로 위인 6위에 랭크됐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시점이다.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마음이 아픈 날이다. 히메네즈가 통증을 느껴서 경기에 뛸 수 없다. 대한항공 전에서 1세트 통증이 왔는데 참고 하다가 상태가 악화됐다.
Q. 동행 안 한 건지?
괜찮을 거 같다고 해서 훈련까지 했지만, 쉽지 않을 거라 했다.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Q. 허수봉이 자리를 메우는지.
홍동선이 윙으로 뛴다.
Q. 금요일 경기까지 영향이 있을지.
오늘 보고받은 상태로 봤을 땐 이번주는 쉽지 않다.
Q. 후반기가 아쉬울 것 같은데.
후반기에 반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전광인과 히메네즈로 교체했을 때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했다. 전반기에 3라운드 동안 승점을 챙기면 준플레이오프 정도는 예상했는데, 외인 부상이 마음에 걸린다.
Q. 교체 검토는.
전날 이야기를 듣고, 검토는 해봐야겠다는 생각하고 있다.
Q. 승점은 계획대로 가고 있는 듯한데.
승점은 계획대로 가고 있지만, 연패하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박경민-김선호는 대학교 4학년, 홍동선은 대학교 2학년이다. (허)수봉이도, (김)명관이도 졸업한지 1-2년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라 굴곡은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경험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욕심이 많아서일 수도 있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이 버텨주고 있다. 내가 좀 더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상대는 흔들리는 중, 연패 끊어낼 수도 있지 싶은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력이 유지가 된 상태에서는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을 거로 예상하는데, 어느정도 우리팀의 실력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지 않다. 일단 1세트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원중 기용 예정은.
김명관이 흔들리면, 기용할 생각이다.
Q.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이야기하지만, 어쨌든 어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 그 훈련을 하고 있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한테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편하고 자신있게 하자고 했다. 또 하나는 20점을 넘어갈 때 나오는 어이없는 범실이다. 그 부분에서 집중력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범실이 매 경기 나오고 있다. 나도 계산해본 적 없는 부분이다.
Q. 라인업 변화는.
큰 변화는 없다.
Q.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지난 경기도, 우리한테 기회가 왔지만 스스로 놓쳤다. 그러다보니 뭔가 모르게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졌다. 감독으로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생각했다. 결과에 집착하지말고 공 하나하나 집중하고, 즐기면서 해달라고 했다.
Q. 알렉스 기량 하락의 원인은.
알렉스가 지난 경기와 대표팀에서 경기 후 바로 투입됐다. 거기서 오는 체력적인 문제가 갈수록 나오면서, 나오는 패턴. 뒤로 빠져야 하는데 빠지지 않는 부분이다. 습관이다. 타이밍에서 오는 리듬의 문제다.
Q. 나경복이 해주고 있다.
꾸준히 자기 걸 잘 하고 있다. 성공률도 50%가 넘는다. 양쪽에서 같이 터져줘야 한다. 우리 팀은 맡은 역할을 해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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