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장병철 감독이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꾀하는 데 집중했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장병철 감독은 연패 탈출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 장 감독은 “선수들 마음을 편안히 해줘야 한다. 스포츠 영화도 보여줬다. ‘리멤버 타이탄’이라는 감동적인 영화다”라고 밝혔다.
'리멤버 타이탄'은 2000년에 개봉한 스포츠 영화로 흑인과 백인의 인종화합을 이루어 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장병철 감독은 영화를 통해 선수들의 심리를 다스리려 노력 중이다.
한국전력은 연패 탈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지난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외인 러셀이 블로킹 3개, 서브 6개를 묶어 총 34점(공격 성공률 55.56%)을 올리며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리시브는 여전히 물음표였다. 리시브 효율 22.22%에 머물렀다.
러셀의 리시브 딜레마는 한국전력이 시즌내내 안고 가야 할 숙제다. 매 경기 상대는 러셀만을 바라보며 서브를 구사한다. 이에 장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장 감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범실은 러셀 리시브와 (김)명관이가 결정적 순간 본인의 선택이다. 부담을 느끼는 것 같지만 차츰 좋아질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 경기 힘없이 진 건 아니다. 마지막 한끗이 모자랐다. 장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은 확실히 좋아졌다. 선수들도 하고자하는 의지가 뚜렷하다. 의욕을 가지고 선수들을 믿으면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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