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너희는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다.”
KB손해보험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연패 중이다.
케이타의 빈자리가 크다.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하엄없이 무너졌다.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정동근이 아포짓으로, 홍상혁이 김정호와 함께 측면을 담당한다.
이상렬 감독은 ‘멘탈’을 강조하면서 바람을 전했다. “멘탈이 좋은 사람은 뭐든 잘 한다. 실력 따로 정신 따로가 아닌 두 개가 같이 움직인다. 심리저인 게 중요하다. 상혁이는 충분히 자질이 있는 선수다. 알을 ‘탁’ 깨고 나오면 더 잘할 수 있는데, 그걸 깨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다.”
세터 황택의에게 먼저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이상렬 감독은 “택의에게 상혁이가 먼저 들어가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감독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선수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 세터가 경기를 운용하기 때문에 스타일이 맞아야 한다. 그래서 동의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상렬 감독이 바라는 건 선수들이 ‘새끼 호랑이’라는 걸 깨닫는 것. 이상렬 감독은 “본인들이 고양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이가 아닌 새끼 호랑이다. 미운오리새끼에서도 본인이 오리가 아닌 백조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성인 호랑이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다. 호랑이라는 걸 알아야한다. 그리고 선수들, 지금 많이 성장했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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