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의 다짐 “성규 믿고 끝까지 기용한다” [프레스룸]

천안/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22 18: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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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정성규 믿고 기용할 예정이다.”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5연패다. 6승 10패, 승점 19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7승 9패(승점 22)로 5위. 이날 승점 3을 획득 시 상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다. 

 

AWAY_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지난 경기랑 비교해서 라인업 변화는.

리베로 백광현이 정상 출전 가능하다. 선발로 나온다. 다른 자리는 변화가 없다.

 

Q. 정성규는 어떤지.

경기하면서 나 나름대로 다짐했다. 흔들리더라도 정성규로 갈 거라는 다짐이다. 정성규가 흔들리는 게 감독인 나 때문이 아닐까는 생각이 들었다. 리듬을 바꾸려고 교체하는 건데, 빠졌다가 들어갔을 때 경기력 좋았던 적이 없었다. 근데 이겼던 경기에서는 정성규가 보였다. 올 시즌에는 정성규 믿고 기용할 거다. 물론 경기력이 너무 나오지 않으면 다른 선수가 들어가겠지만, 올 시즌에는 정성규를 밀어줄 생각이다. 성규 활약이 나도 간절히 필요하긴 하다. 

 

Q. 훈련을 열심히 한다던데.

정성규가 그렇게 하니까, 다른 선수들도 추가 훈련을 열심히 한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 지도자로서 희열을 느낀다. 그런 준비를 통해 좋은 경기가 나오면 좋은 선수들도 나올 거고, 팀이 탄탄해질 듯하다. 학생에 비유하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는 시험을 잘 칠 수 없다. 운동은 더하다. 훈련 없이 경기를 잘하는 건 있을 수 없다. 선수들도 이해하고, 준비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기폭제가 될 듯하다.

 

Q.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서브가 강력했다.

우리 승리 공식이 서브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블로킹하기 쉽고, 그러면 수비하기가 수월해진다. 수비 됐을 때 러셀 득점이 나오는 루트로 이어졌을 때 이기는 경기를 했다. 서브에 신경 계속 쓰고 있다. 강서브 때문이라도 정성규가 빠질 수 없다. 러셀과 비교하긴 어렵지만, 러셀과 함께 붙으면 상대에 위압감을 준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 듯하다.

 

HOME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펠리페 진행 상황은.

진행 잘 되고 있다. 5라운드 정도에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 입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Q. 선수들과 했던 이야기는.

사실 히메네즈가 있어서 먼저 이야기하진 않았다. 히메네즈는 선수단에 있고, 1월 중순까지는 경기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히메네즈도 본인 몸상태를 알기에 받아들였다. 프로이기에 지금 결정에 인정하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 전광인 활용법은. 

OK금융그룹 경기부터는 스타팅으로 뛸 수 있을 듯하다.

 

Q. 국내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리는 건지.

히메네즈가 오늘도 몸은 풀고, 상태 전달을 하기로 했다.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로 이뤄질 듯하다. 몸상태에 따라 기용 여부가 결정될 듯하다.

 

Q. 연패가 계속되는데, 분위기가 좋지는 않을 듯하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분위기는 나쁘지 않고 좋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해왔던 게 엇박자가 나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라 그런지 크게 신경 쓰지 않더라. 전화위복은 조만간 될 듯하다. 외인 여부에 대한 걸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자신감을 가졌다. 그 부분이 1, 2라운드에 나왔다. 이런 게 젊음의 장점이다. 리그를 치르다 보면 위기 상황이 오는데,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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