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편하게 하자"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 [프레스룸]

장충/이정원 / 기사승인 : 2021-10-28 18: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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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감독 "우리카드, 쉬운 팀 아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다.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는 반면,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져 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군 전역 후 합류와 함께 상승세를 탔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의 흔들림이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전력은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우리카드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HOME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3연패인데, 해법을 찾았는지.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잘 해주면 '땡큐'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편하게 하자. 잘 하려고,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결과는 그다음 문제다.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Q. 이번 경기에서 준비한 부분은.
잘 받고, 승우가 어떻게 패스를 잘 하냐가 중요하다. 이기는 배구를 해야 되는데, 불안하고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공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하더라. 난 세터를 해봤기에 승우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안 될 때는 진짜 깝깝하다. 외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더 머리가 아픈 것 같다. 내가 경기 운영할 때 이야기할 테니, 아무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그냥 편하게 하길 바란다. 승우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탑클래스는 아니다.

Q. 지난 시즌 후반과 다른 이유는.
승우가 좋아지긴 했다. (하)현용이가 부상당한 후부터 속공 패스가 자신감이 없어 보이더라. 현용이랑 속공 호흡이 좋았다. 시즌 들어 오기 전에도 계속 승우에게 속공 패스를 강조했다. 세터는 속공이 되어야 한다. 높고 빠르게 가야 하는데 지금은 높고 늦게 간다. 자신감이 결여된 것 같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겁이 난다. 생각이 많아진다. 골프 할 때도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 승우가 그런 상황이다. 선수들을 믿고 자신감 있게, 심플하게 해야 한다.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하는데,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Q. 하현용의 컨디션은 어떤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 100% 되기 전까지는 투입하지 않을 것이다.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더라. 과감하게 버릴 건 버리고 가겠다. 본인이 뛰고 싶다 하더라도 한 번 씩 기회를 줘 봤는데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리베로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장지원으로 간다. 믿고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Q. 이상현은 어떤지.
상현이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런데 감독의 지시를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더라. 그러면 범실 할 확률이 높다.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했다. 물론 구력이 5년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는 학교가 아니다. 기다려 주지 않는다. 영상 보고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3라운드 지나면 좋아지지 않을까.  

 


AWAY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첫 단추를 잘 꾀었다. 우리카드전 준비한 부분은.
긴장감을 높이려고 했다. 다우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Q. 다우디의 컨디션은.
70% 정도 되는 것 같다. 1라운드를 잘 견뎌내야 한다. 훈련 시작한 지 2주 정도 됐다. 몸이 가장 무거울 시기다. 힘도 많이 들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Q. 서재덕 선수 합류 외,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선수 변화가 없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고, 서재덕까지 와서 단단해졌다. 우리카드가 3연패지만 지난 시즌 성적도 좋았고 조직력도 좋은 팀이다. 오늘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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