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22일 전역' 차지환 바라본 석진욱 감독 "곧바로 실전 투입은 무리"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1-20 18: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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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아직 모든 게 부족하다."

오는 2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 9명이 전역한다. KB손해보험 황두연-김재휘, 현대캐피탈 허수봉-함형진, OK금융그룹 차지환, 삼성화재 안우재, 대한항공 황승빈-박광현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선수들은 말년 휴가를 나와 각자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이상렬 감독은 현대캐피탈에서 넘어온 김재휘를 곧바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휘는 박진우, 김홍정과 함께 KB손해보험 미들블로커 라인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도 곧바로 차지환을 기용할까. 석 감독의 대답은 'NO'였다.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석진욱 감독은 차지환의 컨디션이나 기술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석 감독은 "아직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웨이트도 부족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부족하다. 조금 걸릴 것 같다. 그래도 경기장에는 같이 다니려고 한다. 선수들과 같이 다니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차지환이 정상 컨디션을 찾아 팀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OK금융그룹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송명근, 심경섭, 최홍석 등으로 이뤄진 윙스파이커 라인에 높이와 힘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차지환은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인 2018-2019시즌에 19경기(34세트) 출전, 52점, 공격 성공률 44.79%, 리시브효율 40%를 기록했다. 그는 프로 두 번째 시즌을 마치고 상무행을 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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