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다 같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

KGC인삼공사는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흥국생명전 승리가 없다. 4전 전패. 주전 세터 염혜선이 손가락 골절상을 입으며 출전을 못하지만 안정감을 점차 찾아가는 하효림을 믿고 올 시즌 상대전 첫 승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효림이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잘 해줄 거라 믿는다. 선발 윙스파이커로는 고의정과 최은지가 나선다. 발목을 다쳤던 지민경도 오늘 경기부터는 웜업존에서 대기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흥국생명 분위기가 뒤숭숭해도 흥국생명은 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이라는 강력한 에이스가 버티고 있고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감독도 "흥국생명 분위기가 그렇다고 한들 김연경도 있고 지금 바뀐 멤버로도 세 번째 경기다. 부담스럽다. 우리가 이길 거라 생각하는 게 더 부담이다. 선수들이 오히려 해이해질까 미팅을 통해 긴장감을 풀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운 경기다"라고 말했다.

배구계 전체가 연일 시끄럽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소식이 나올 정도로 뒤숭숭하다. 예전의 과오를 잡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 신경이 예민해 있는 건 사실이다. 일단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조심스럽고, 걱정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이 감독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없어져야 할 것은 없어져야 한다. 모든 배구인이 반성해야 한다. 다 같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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