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선두싸움에 부담 가득’ 이상렬 감독 “잘 안되는 것에 연연해선 안돼”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1-15 18: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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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열심히 했으니 갑자기 안된다고, 연패라는 것에 얽메이지 말아야”

 

KB손해보험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만년 하위권 이미지가 강했던 KB손해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부담감을 지닌 건 마찬가지.

 

이상렬 감독은 “초반에 너무 달렸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 감독은 “처음에 부담없이 하자고 했는데 1,2위를 다투는 상황이라 모험을 할 수도 없었다. 롤러코스터처럼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면 좋은데 내려와서 멈출까봐 걱정이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상렬 감독이다. 이 감독은 “편하게 하라고 해서 선수들이 그렇게 하진 못한다.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고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말로써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상렬 감독은 “지금껏 잘해왔고, 열심히 했으니 갑자기 안된다고, 연패라는 것에 연연하지 말라고 했다. 당장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선수들도 조금은 녹아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발가락 염증으로 인해 직전 경기 결장했던 김정호가 출격 준비 중이다. 몸상태가 완전하진 않지만 상황에 따라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상렬 감독은 “교체가 될 경우 김동민이 대기 중이다. 리시브가 되는 선수다. (홍)상혁이는 그 틀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뚫고 나와야 하는데 아직인 듯하다”라고 답했다.

 

미들블로커 김홍정은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손가락 골절로 수술 후 4주 가량 쉬어야 한다. 이상렬 감독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베테랑이면서 코트 안에서 리더 역할을 해줬었는데 아쉽다.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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