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고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8, 22-25, 28-26, 15-12)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승점 25점으로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3연패로 시즌 10패째(5승)를 당하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와 이소영이 각각 32점, 24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5세트에는 유서연 활약도 더해지면서 승리했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29점, 박정아가 23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켈시-박정아 쌍포 활약을 앞세워 중반까지 주도권을 가져왔다. 두 선수가 확실히 득점을 올려주면서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러츠와 이소영 공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강소휘와 안혜진 호흡이 맞지 않으며 끌려갔다. 도로공사는 탄탄한 수비로 흐름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블로킹도 터지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GS칼텍스는 이소영 서브 에이스로 세트 막판 추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켈시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고 배유나 속공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김유리를 선발 미들블로커로 내세우고 이소영과 강소휘를 대각으로 세우는 일반적인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GS칼텍스는 앞선 세트보다 나은 수비를 바탕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이소영 서브 에이스로 한 차례 흐름을 가져온 GS칼텍스는 문명화 블로킹과 안혜진 다이렉트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서브도 효과를 발휘하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가 세트 마지막까지 흐름을 이어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팽팽했다. GS칼텍스가 러츠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접전이 펼쳐졌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분전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러츠가 어려운 볼을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하며 3점 안팎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이 격차를 세트 후반까지 유지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보여준 수비 집중력도 빛났다.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 막판 동점에 성공했다. 18-21에서 도로공사가 동점에 이르기까지 나온 점수 모두 상대 범실이었다. GS칼텍스 범실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고 도로공사는 켈시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GS칼텍스가 먼저 앞섰지만 이번에도 범실로 흐름을 내줬다. GS칼텍스는 러츠와 이소영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다. 도로공사는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정대영과 박정아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권민지 득점에 이은 러츠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 끝에 4세트 마지막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러츠에 이어 권민지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는 5세트로 갔다.

극적으로 4세트를 가져온 GS칼텍스는 5세트에도 먼저 기세를 잡았다. 유서연이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배유나 속공을 활용해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동점 기회에서 공격이 차단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유서연이 5세트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지면서 GS칼텍스가 승리했다.


사진=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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