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기량 발전에 웃음 짓는 최태웅 감독 “다음 시즌엔 '고춧가루 부대' 소리 안 듣길”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3-25 18: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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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다음 시즌에는 고춧가루 부대라는 소리를 안 들었으면 한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선의의 경쟁.’ 최태웅 감독이 6라운드 들어서 내세운 단어다. 여러 선수를 기용하면서 기량 향상을 목적에 두고 있다.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성과는 있었다. 박준혁, 함형진 등 눈에 보이지 않던 선수들이 코트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많은 성과가 있었다. 주전으로 들어갔을 때와 교체로 들어갔을 때 경기력에 차이가 있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 비교가 가능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미들블로커 박준혁은 블로킹에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서 블로킹 6개를 포함 16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신고했다.

 

최태웅 감독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경기를 띄우고 있긴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범실이 나온다. 앞으로 더 다듬어야 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막바지, 하위권 팀이 경쟁 중인 중상위권 팀을 잡을 때면 흔히들 ‘고춧가루 부대’라고 한다. 최태웅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 기량 발전이 잘되고 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한 걸음씩 더 쌓아가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라면서 “다음 시즌에는 고춧가루 부대라는 소리를 안 들었으면 한다”라며 웃었다.

 

최근 다우디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문)성민이, (허)수봉이가 아포짓에서 얼만큼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보고싶었다”라고 답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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