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케이타 "기대했던 대한항공과 경기, 승리해 기쁘다"

김예솔 / 기사승인 : 2020-10-30 1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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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김예솔 기자]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기다렸다는 케이타는 홀로 37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2-25, 25-21, 25-19)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케이타는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상대 블로커 위로 내리꽂는 공격을 선보이며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경기 후 케이타는 황택의와 같이 인터뷰실로 들어섰다. 서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밝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다정해 보였다. 황택의는 “케이타라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연결할 수 있었다. 계속된 승리에 선수단 분위기가 밝다”라고 이야기했다. 곧바로 케이타도 “3연승을 해 기분이 좋다”라고 대답했다.

경기 내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KB손해보험의 강점이다. 그 중심엔 공격에서 좋은 결정력은 보이는 케이타가 있다. 이날도 케이타는 홀로 37점을 올렸다. 자신에게 올라오는 공 비중이 많아지면 부담감이 커질 법 하다. 그러나 케이타는 “강팀을 만나도 밀어붙이는게 내 스타일이다. 어떤 공이 올라와도 공격할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라고 밝게 이야기했다.

이날은 케이타가 기대하던 경기다. 케이타는 “컵대회를 TV로 보면서 대한항공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많이 기다려졌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 두 경기와 다른 개인적인 목표도 있었다. 케이타는 그 목표가 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도 덧붙였다. “오늘은 트리플크라운을 타고 싶었다. 개인적인 목표였는데 달성하지 못해 약간 아쉽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다른 느낌으로 흘러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연패에 빠져 힘들어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3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케이타는 “팬들과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생각한다. 더 밝고 재밌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타는 KB손해보험에 들어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배구를 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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