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탈출 성공한 KGC 이영택 감독 "지민경, 100% 이상 해줬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1-01 18: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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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패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세터들, 공한두 개에 너무 불안해한다"

 

[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100% 이상 해줬다."

 

KGC인삼공사는 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16-25, 25-23, 25-12)로 승리했다. 개막 첫 승과 함께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40점을 기록했고, 박은진과 지민경도 각각 11점, 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러츠가 팀 내 최다인 30점을 올리고 이소영도 17점을 기록했으나 연패 탈출 의지로 똘똘 뭉친 KGC인삼공사 조직력에 무너졌다. 2연승에 실패했다. 

 

승장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힘들게 첫 승을 거뒀다. 

어려운 상황에서 민경이가 잘 해줬다. 부담이 많았을 텐데 너무 고맙다. 나머지 선수들도 연패 탈출 의지를 보냈다. 전체적으로 잘 해줬다. 1세트에 점수가 벌어졌는데도 따라잡은 게 큰 승리 요인이다. 

 

Q. 지민경 칭찬을 더 해준다면.  

기용한 거에 있어서 분명히 기대하는 역할이 있었다. 100% 이상 해줬다. 사실 그 포지션이 힘든 포지션이다. 상대가 집중적으로 서브를 많이 때린다. 오늘 너무 잘 해줘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혜선이도 적재적소에 배분을 잘 했다. 민경이도 자신 있게 하라고 했는데 잘 해준 것 같다. 

 

Q. 오늘 경기 승리가 선수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시즌 전에 나나 선수들이나 성실하게 훈련을 했다. 연습경기 결과도 좋았다. 나 못지않게 선수들도 시즌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개막 초반 3연패에 빠지다 보니 모두 부담감이 있었다. 대화도 많이 하고 송이나 지영이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했다. (정)호영이 다치는 거나 여기서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오)지영이의 반려견도 세상을 떠났다. 잘 극복을 했다. 연패를 잘 끊었다. 

 

Q. 다음 경기 현대건설이다.

루소가 굉장히 잘 해주고 양효진-정지윤 미들블로커진이 공격을 잘 한다. 하지만 나도 우리 팀 미들블로커에게 기대감이 많다. 잘 해보겠다.

 

Q. 이날 박은진의 활용도가 높았다(박은진은 11점을 올렸다).

리시브가 안 되다 보니 그동안 박은진 활용 기회가 없었다. 은진이도 자기가 하는 역할이 없는 것 같아 생각해 힘들어했다. 훈련 과정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리시브만 되면 혜선이가 다양한 플레이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패장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지만 패했다. 세터의 기본인 배분을 다시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데 공 한두 개에 너무 불안해 한다. 숙소에 돌아가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Q. 강소휘의 활약이 저조했다(강소휘는 이날 11점에 머물렀다).

템포는 올라왔는데,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그래도 다음 경기까지 5일 정도 연습 시간이 있다. 경기 감각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세터와 호흡을 맞춰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 준비해야 한다. 

 

Q. 마지막 4세트에 신인 세터 김지원을 투입했다.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시소게임이면 다른 방안을 준비했을 텐데 어차피 넘어간 김에 신인 선수 경험을 쌓고자 했다. 사실 지원이도 무방비 상태였다(웃음). 조금씩 기회를 주려고 한다. 

 

Q. 이원정이 아직까지 팀에 적응을 못 한 것 같다. 

너무 들쑥날쑥한다. 아직까지 팀에 적응을 못 했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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