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김종민 감독이 올라온 팀 분위기에 미소를 머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과 3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첫 2연승이다. 분위기가 더할나위 없이 좋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경기에도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도 리듬감을 되찾았고, 박정아도 몸상태가 완전히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에이스 박정아가 살아나니 세터 이고은도 안정감을 찾았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고은이가 안정감을 찾았다. 선수들 한명 한명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위한 열쇠는 전새얀이 쥐고 있다. 전새얀은 연패를 끊어냈던 IBK기업은행 경기부터 선발로 코트를 밟고 있다. 김종민 감독이 전새얀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크다. 김 감독은 “포인트는 새얀이가 얼마나 버텨주냐다. 준비를 많이 하는 선수고 항상 열심히한다. 리시브, 공격력이 모두 준수하고 블로킹 높이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민 감독은 “경험이 있는 선수다. IBK기업은행에 있을 당시 2인 리시브에 참여했었다. 강심장이다. 코트에 들어서면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직전 현대건설 경기에서 켈시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연패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켈시는 연승을 이어가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종민 감독은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나한테 이기고 싶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조금 더 자신있게,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후방 수비를 든든히 받치는 리베로 임명옥은 코트 안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는 선수다. 욕심도 있다.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고 잘해주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종민 감독은 “프로선수면 코트 안에 들어가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투지를 가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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