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배구의 베테랑 윙스파이커 장창닝이 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후닷컴’은 21일 “중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인 장창닝이 8월에 대표팀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장창닝은 오는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중국 농구 선수인 우 취안시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8월에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장창닝의 복귀는 중국에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탈리아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주팅과 장창닝까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중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8승4패(승점 26)로 4위를 기록했고, 윙스파이커 리잉잉의 공격력도 막강했다. 리잉잉 홀로는 부족했다. 가장 큰 약점은 리잉잉과 대각에 들어서는 윙스파이커 한 자리였다. 진예와 왕윈루 등이 투입됐지만 아쉬움이 컸다.
결국 1995년생인 195cm 장창닝이 출격을 예고했다. 장창닝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오는 9월에는 네덜란드-폴란드 공동개최의 세계선수권이 개최된다. VNL에 이어 FIVB 랭킹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다.
중국은 장창닝-리잉잉 쌍포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은 FIVB 랭킹 4위에 위치하고 있다. 떨어진 랭킹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편 올해 손목 수술을 마친 주팅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스칸디치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세계선수권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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