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이 세터 박혜진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표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의정부 도드람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과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주전 5명이 동시에 빠진 흥국생명. 새 라인업을 구축할 수밖에 없었던 박미희 감독이다. 현대건설과 치렀던 첫 경기, 예상을 뒤집고 1세트를 선취했다.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패했지만 박미희 감독은 희망을 가졌다.
선수들에게 잘 안 됐던 것보단 잘된 점들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했다. 박미희 감독은 “너무 자세하게 많은 걸 이야기하면 정리하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편한 것부터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어린만큼 패기와 자신감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좀 더 자신 있게, 실수하더라도 연습한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당부했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경기 후 박혜진의 경기 운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전 세터로 나서는 박혜진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177cm의 신장에 점프력이 좋다.
그러면서 “양옆으로 뿌리는 패스가 좋다. 판단 능력은 아직 미흡하지만 신체 조건이 좋고, 발 움직임도 빠르다. 기본적으로 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혜진이는 그동안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했다. 연습과 경기가 얼마만큼 다른지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가고 있다. 본인도 즐거워하더라. 계속해서 한 걸음씩 경험 쌓으면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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