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규 바라본 고희진 감독 “훈련‧노력 많이 해, 더 잘 됐으면”[프레스룸]

인천/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1-19 18: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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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도, 훈련도 많이 하는 선수다. 더 잘 됐으면.”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 모두 각 4승 4패지만 대한항공은 승점 13으로 4위, 삼성화재는 승점 11로 5위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3-0 완승을 거뒀다. 당시 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며 경기를 효율적으로 풀어갔다. 블로킹도 9-6으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정성규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훈련도,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다.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AWAY_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지난 경기가 치열했는데.

아쉽지만, OK금융그룹을 이기기 위해서는 레오한테 좋지 못한 볼이 올라가야 했다. 범실을 해도 강서브가 필요했다. 모든 팀을 만날 때도 똑같다. 상대 세터 위에 올라가면 세트 플레이를 막기 힘드니까. 강서브로 흔들어서 반격하는 게 우리팀 전력상 맞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그 전략이다.

 

Q.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는 좋은 기억이 있는데.

선수들도 똑같다. 그날 했던 경기를 많이 봤고, 한선수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최근 경기도 봤다. 세트 플레이를 저지하기 위한 건 서브다. 집중적으로 준비했고, 좋은 서브가 들어가면 분명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Q. 서브 위력이 더해졌는데.

선수의 변화다. 러셀, 황승빈 서브가 좋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서브를 잘 구사해주고 있다. 사실 러셀 서브 하나가 크다. 작년 국내 선수가 서브 좋았지만 외국인 선수는 좋지 않았다. 러셀도 범실을 줄이고 코트 쪽으로 간다면 받기 까다로운 선수다. 

 

Q. 확실히 아포짓 러셀이 안정적이다.

수비를 못 하는 선수니까. 우리가 러셀 뽑을 때부터 아포짓에서 공격하는 하나만 봤다. 트라이 아웃에서 낸 영상, 한국전력에서 뛰면서 아포짓에서 플레이했던 영상만 보면서 우리끼리 생각했다. 분명 역할 해줄 거라 기대했다. 조금 더 해줬으면 하는 게 감독 바람이고 선수들 그렇다.

 

Q. 한 경기로 순위가 천차만별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승리, 승점, 순위를 신경 쓸 위치는 아니다. 한 경기씩. 좋은 경기를 하면 분명히 순위가 상승해 있을 거다. 경기 끝나면 정해지는 거니까. 선수들이 연습 때 좋은 모습 보인다. 경기장에서만 보여주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연습경기 때 한전 빼고 다 괜찮았다. 우연이 아니다. 약체라고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붙어볼 만하다. 선수들도 그런 분위기다. 다 같이 해보는. 탄력을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면 그런 것도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보겠다.

 

Q. 정성규는 어떤지.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도 올랐다.

코비가 올 시즌에도 솔직히 후보로 시작했다.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들었다. 승빈이 역할이 크다. 경기 때도 성규 데리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성규는 누구보다 개인 훈련도 많이 하고, 개인적으로 노력도 하고, 훈련도 많이 소화했다. 그런 선수들이 잘해주기를 감독도 기대한다. 노력도 많이 하고 훈련도 많이 한다. 서브는 원래 좋았던 선수고, 요즘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올 시즌 날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초반에 비해 정상궤도에 올라온 것 같은데.

일단 2라운드부터 승리에 대한 동력을 얻었다. 물론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모든 경기에서이길 순 없다. 선수들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

 

Q. 1라운드에 비해 좋아진 부분은. 

첫 번째는 서브 효율이 올라갔다. 두 번째는 공격 부분이다. 공격에서 선수들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서 플레이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Q. 1라운드 삼성 서브에 당했다. 라인업에 변화가 있는지.

준비한 부분에 비해서는 다른 경기랑 비슷하게 했다. 삼성화재는 홈코트에서 좋은 승률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상대가 서브를 공격적으로 넣으면 리시브가 완벽하게 될 순 없다. 중요한 건 우리가 코트 안에서 플레이를 해나가는 거다.

 

Q. 김규민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 호흡이 맞지 않는 건지.

아직 코트에 들어올 준비가 부족하다고 본다. 그 시간은 분명 올 거라 본다. 김규민도 코트로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Q. 진성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공격적인 미들블로커라고 본다. 스파이크로 점수를 낼 수 있고, 블로킹으로도 마찬가지다. 좋은 선수다.

 

사진 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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