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박정아 바라보는 김종민 감독의 시선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2-01 18:47: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올 시즌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는 박정아를 보는 김종민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한국도로공사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6연패 중인 도로공사는 최하위로 처져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늘(1일) 상대하는 IBK기업은행 상대로는 1라운드 1-3으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경기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다. 11월 28일 GS칼텍스와 장충 원정 경기를 치르고 내려와 김천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서울에서 경기를 하고 와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훈련 과정에서 볼 운동을 많이 시켰다”라며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이기고자 하는 투지가 내가 볼 때 부족했다. 그걸 강조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선수들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좋은 흐름이다가도 몇 차례 실수에 흐름을 내주기도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에 빠지면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경기를 잘 하다가도 실수 하나에 위축되고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부담 갖지 말자고 했다. 마음 편히 먹고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했다”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바를 덧붙였다.

연패 기간에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공격력이다. 올 시즌 도로공사는 팀 공격 성공률 최하위(32.61%)에 머물러있고 5위(IBK기업은행, 36.3%)와 격차도 꽤 된다. 특히 박정아 부진이 뼈아프다. 올 시즌 박정아는 공격 성공률 26.01%에 불과하다.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수치다. 직전 경기였던 11월 28일 GS칼텍스전도 4점, 공격 성공률 14.81%에 그쳤다.

김 감독은 박정아 대신 전새얀이 선발로 나선다고 밝히며 올 시즌 흐름이 좋지 않은 박정아에 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정아가 자기 상태를 잘 알고 있다. 본인도 거기서 빨리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어저께 야간에도 같이 이야기를 나눴고 그런 부분을 교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슬럼프는 한 번씩 겪는다. 그걸 본인이 알고 있으면 고비를 빨리 넘긴다”라며 “자기가 생각한 대로 잘 안 돼서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라자레바 공격 성공률을 어느 정도는 떨어뜨려야 승산이 있다. 켈시를 붙여서 간다. 오늘은 (문)정원이가 공격에서 역할을 해줘야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다”라고 IBK기업은행전 대비를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