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KB손해보험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후인정 감독은 삼성화재와의 경기 전 니콜라 교체에 대해 발표했다. 니콜라를 보내고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를 영입한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은 니콜라는 짧은 한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간다. 시즌 초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파워있는 공격을 보였고, 10월 30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상대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 니콜라에 대한 분석을 끝낸 다른 팀들은 니콜라를 막아내기 시작했고, 이는 니콜라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경기 전 후인정 감독은 "우리카드전 끝나고 니콜라와 얘기를 했다. 니콜라가 초반에 잘해준 건 있다. 일단은 실력을 떠나서 기복도 있었고, 안 되다 보니 본인의 의지가 안 보였다. 그리고 본인도 심적으로 힘들고 부담도 되고, 힘들어했다. 터놓고 얘기했다. 팀과 안 맞고,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힘들다 했다. 더 끌고 가는 건 무리인 거 같다. 시즌 초반에 얘기했던 것처럼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 선수 없이 오로지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분위기 반전을 해낼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