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다시 코트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흥국생명은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대신 새롭게 영입한 윌로우가 무릎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윌로우는 지난 12일 현대건설전까지 4경기 연속 출전 이후 15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결장했다.
당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최대한 빠른 복귀를 원한다. 하지만 최소 2주 정도의 회복 기간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일 페퍼저축은행전을 앞두고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는 뛰지 않을 것 같은데 컨디션 자체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윌로우는 경기 전 웜업 훈련에도 동참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김미연이 선발로 출전해 윌로우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김연경,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 공격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경기에는 김미연을 먼저 넣어서 시작을 했다. 오늘 경기는 웜업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어깨 부상 이후 코트로 돌아온 김다은이 지난 경기 연타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이에 “공격에서의 파워를 스스로 못 찾는 부분이 있다. 경기를 온전히 뛰기에는 어려운 상태다”고 밝혔다.
현재 아본단자 감독이 가장 원하는 것은 승점 3점이다. 그는 “우리가 현대건설보다 승수가 더 많지만 승점 3점 차이가 나고 있다. 다른 리그에서는 승수가 우선이다. 이 구도가 끝까지 갈 것 같다. 잘 싸워야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흥국생명은 23승6패(승점 64)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현대건설(22승7패, 승점 67)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승점 3점을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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