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2연전 준비한 GS 차상현 감독 “종민이랑 밥도 먹고, 경기도 준비했다”

김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2-29 18:49: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연전을 준비했다.

앞서 GS칼텍스는 2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당시 GS칼텍스는 3-0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이후에도 GS칼텍스는 김천에서 머물며 29일 4라운드 첫 경기를 준비했다. 2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다시 맞붙는다.

강소휘도 지난 경기가 끝난 뒤 “김천에서 남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다. 26일에는 쉬는 날이다”고 밝힌 바 있다.

GS칼텍스는 단체로 영화 관람을 계획하기도 했지만, 차상현 감독은 자유시간을 부여했다.

29일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이렇게 한 곳에 오래 있었던 것은 올 시즌 처음인 것 같다”면서 “김종민 감독과 밥도 먹고 쉬기도 했고, 경기 준비도 했다”고 밝혔다.

4라운드 목표는 3승 그리고 승점 10점이다. 차 감독은 “3라운드에도 승점 10점이었다. 어느 팀과 붙어서 승점을 가져올지 계산을 하고 했다. 4라운드부터는 상대전적이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3라운드 흥국생명전 3-1 승리도 상승세에 한몫했다. 차 감독은 “일주일 3경기 중 마지막 경기였다. 그 경기를 이기면서 지금까지 좋은 흐름으로 왔다고 100% 확신한다. 결국 팀 컨디션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라운드도 똑같다. 위기가 1, 2번은 온다. 그 위기가 왔을 때 얼마큼 팀 컨디션을 끌어 올리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지금 흐름을 봤을 때는 6라운드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빡빡한 일정은 마무리 됐다. 차 감독은 “현재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최근 스케줄적으로도 전보다 여유가 생겼다”면서 “선수들에게 특별한 동기부여보다는 경기 결과가 좋으면 강소휘 주장을 통해서 나한테 요구를 한다. 무리한 요구가 아니면 허락을 해준다. 보통 하루 더 쉽겠다 혹은 ‘투박’을 달라 그 정도다. 이후 훈련하는 태도나 준비하는 자세가 좋아야 서로 믿음을 갖고 할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현재 GS칼텍스는 12승6패(승점 34)로 3위에 랭크돼있다. 차 감독도 만족스러운 전반기 성적표다. 다만 차 감독은 “처음보다 팀이 안정적인 것은 맞다. 힘이 생겼다. 그래도 라운드별로 고비가 올 것이다. 오늘도 고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GS칼텍스가 사령탑 절친 더비에서 또다시 웃고 연승 숫자를 5로 늘릴 수 있을까.

사진_KOVO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