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오늘 경기 잡고 다음 KB손해보험까지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가진다. 한국전력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4위 우리카드와 승점 동률(42점)을 이루게 된다. 또한 신흥 라이벌로 불리는 현대캐피탈과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3승 2패)를 점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5라운드 첫 승에 성공할까.
경기 전 장병철 감독은 "휴식 취하면서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변칙 훈련을 많이 했다. 리시브 라인 안정화 추구에 목적을 뒀다"라고 운을 뗐다.
일주일의 달콤한 휴식은 주장이자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에게 꿀 같은 시간이었다. 요즘 남녀부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러한 휴식은 금이다.
"박철우의 체력 생각을 많이 했다. 비시즌 때부터 준비를 했다. 트레이너도 관리를 잘 하고 있다. 경기 때만 부상당하지 않으면 된다. 지금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 오늘 경기 잡고 다음 KB손해보험까지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장병철 감독의 말이다.
이날 신영석의 짝으로 안요한 대신 조근호가 나선다. 안요한은 웜업존에서 출격을 준비한다.
장 감독은 "요한이가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 교체로 투입을 생각 중이다. 최근 연습할 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면담을 했다. 근호가 속공이 강화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요한은 리시브가 되는 미들블로커지만, 조근호는 리시브가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안요한 투입으로 리시브에서 몫을 덜었던 러셀. 이날은 리시브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
끝으로 장병철 감독은 "이날은 리시브 가담을 해야 한다. 근호에게 리시브를 맡긴다는 건 아닌 것 같다. 우리 팀 문제가 리시브 라인업이다. 계속해서 플랜을 짜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