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막기, 참 안되네요” 허탈한 차상현 감독 [벤치명암]

수원/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11 1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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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막지 못한 양효진, 차상현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GS칼텍스는 11일 현대건설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홀로 38점으로 분투했다. 쌍포 강소휘-유서연이 10, 7점에 그치며 활로를 뚫지 못했다.

 

GS칼텍스는 5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차상현 감독은 “지긴 했지만, 확실히 1, 2라운드 때보다는 안정된 느낌을 받았다.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우리가 못했다기보다는 현대건설이 강했다”라고 했다.

 

GS칼텍스는 모마의 공격 점유율이 높았다. 홀로 38점을 마크했다. 시즌 초보다 올라온 모습이다. 차상현 감독은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세터들도 모마한테 어떻게 볼을 줘야하는지 알고 있다. 점점 좋아지거나, 여기서 유지되지 않을까 본다”라고 답했다.

 

양효진을 막지 못했다. 차상현 감독은 웃으며 “블로킹이 3명씩이나 가는데도 참 안된다. 그 흐름에서 넘어갔다. 기본적인 수비 형태는 구축해오지만, 수비에 한계가 있다. 양효진 공격 범위가 워낙 넓기도 하다. 아쉽다기보다는 알면서도 못잡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팀 내 최다 23점(블로킹 4개, 서브 1개)으로 선봉에 섰고,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18점을 마크했다. 정지윤-이다현이 각 12씩으로 뒤를 이었다. 

 

강성형 감독은 “상대 미들블로커가 높지 않아서 야스민도 좋지만, 중앙을 많이 이용하자고 했다. 잘 풀어갔다”라고 했다.

 

황민경, 고예림, 정지윤이 고루 투입됐다. 강 감독은 “지윤이는 공격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투입했다. 민경이랑 예림이는 지난 경기에서도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서 돌아가며 기용했다”라고 답했다.

 

정지윤의 투입은 리시브 불안이라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전보다 한 번에 점수를 주는 경우가 없다. 정확하게 세터에게 갈 순 없지만, 잘 버텼다. 공격도 잘했다.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한다. 너무 적극적이다”라며 웃었다.

 

야스민의 상태에 대해서는 “부상 정도가 크진 않지만, 체크 해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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