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우리 플레이 먼저’ OK 석진욱 감독 “어느 팀이든 방심할 수 없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1-17 18: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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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석진욱 감독은 상대 변화보다 우리 플레이를 더 강조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 6연승을 달리던 OK금융그룹은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은 15점으로 같지만 다승에서 앞서(OK금융그룹 6승, 대한항공 5승)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현대캐피탈 상대로 11경기 중 단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던 OK금융그룹이지만 올 시즌은 1라운드 맞대결부터 승리를 챙겼다. 오늘 상대할 현대캐피탈은 그때와 또 다르다. 신영석이 트레이드되면서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석 감독은 “젊은 선수가 모였다. 한번 분위기가 올라오면 힘들 수 있다”라며 “모든 팀이 기량차가 크지 않다. 방심할 수 없다. 지난 경기처럼 하이볼 결정력이 떨어지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그 부분을 연습했고 우리 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경계했다.

라인업에 변수는 있다. 펠리페가 훈련 중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석 감독은 “그저께 훈련 중 허벅지 안쪽 내전근에 문제가 생겼다. 뭔가 좀 이상하다고 하더라”라며 “어제 훈련도 별로 안 하고 가볍게 조절만 했다. 오늘 워밍업하는 걸 보고 선발로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K금융그룹은 2019-2020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레오를 시작으로 주전 선수들 부상이 이어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석 감독도 올 시즌은 이런 선수단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석 감독은 “지난 시즌과 똑같다. 그때도 5승 1패였다. 지난 시즌 레오 부상은 더 빨리 왔다. 올 시즌은 그렇게 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직전 KB손해보험전이 끝나고 선수단끼리 마찰이 있었다.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가 끝나고 자칫 몸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을 뻔한 상황을 겪었다. 석 감독은 “KB손해보험 선수들과 통화도 했고 서로 오해한 부분을 잘 이야기하고 넘어갔다. 그걸로 감정이 남진 않았다. 경기 일부분이다”라고 직전 경기 이후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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