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베테랑이자 에이스 김연경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있다.
김연경은 2023-24시즌 V-리그에서 26경기 102세트 출전해 552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 7위에 이어 공격 2위, 리시브 5위, 서브 9위 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팀 공헌도가 높다.
올 시즌 김연경의 팀 내 공격 점유율은 30.26%, 공격 성공률은 44.77%다. 공격 효율은 35.59%다.
다만 지난 2일 GS칼텍스전에서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30.77%로 평균 수치보다 낮았다. 경기가 끝난 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팀에서 유일한게 한 번도 안 쉰 선수다”며 “체력적인 부분보다는 세터와의 호흡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세터들이 도움을 못준 볼들이 있었다. 또 김연경 앞에는 실바, 높이가 좋은 미들블로커가 있다보니 수치가 낮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연경은 중요한 선수다. 마지막 순간에 득점을 해주고,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라 믿고 있다. 또 공격 뿐만 아니라 리시브 효율도 높고, 서브도 잘해줬다. 다른 파트에서도 팀을 많이 도와줬다”고 평을 내렸다.
앞서 전반기에도 아본단자 감독은 주포들이 전 경기를 소화하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선수 로테이션이 어렵기 때문이다.
8일 정관장과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의 체력 안배에 대해 “작은 이슈들도 있었는데 멈춰서 쉬게 해주거나 그럴 수는 없었다”며 “좀 더 휴식을 길게 줄 때도 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6라운드에 쉬어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현재 20승6패(승점 56)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현대건설(20승6패, 승점 62)과 승점 차는 6점이다. 선두 추격을 노리는 흥국생명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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