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고은이가 이기고픈 마음 가장 클 것” 김종민 감독이 본 마음가짐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17 18: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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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이고은 더비’이기도 한 두 팀 맞대결. 김종민 감독은 그 주인공의 투쟁심을 기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연승 중인 도로공사는 4위 IBK기업은행에 승점 1점 앞서 3위를 마크하고 있다(도로공사 36점, IBK기업은행 35점). 상승세긴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그런 상황에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가장 열세인 GS칼텍스와 2연전을 치른다. 오늘(17일)과 21일 GS칼텍스와 연달아 경기가 있다. 어려운 상대지만 3위를 굳히기 위해서는 도로공사 역시 승점이 절실하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경기 내용상으로는 비슷하게 가다가 20점대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내줄 때가 많았다”라고 돌아보며 “지금은 우리 선수들도 자리를 잡았고 자신감도 붙어서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앞선 맞대결에서 열세에 놓인 요인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김종민 감독은 “앞선 경기를 보면 (박)정아 역할이 GS칼텍스전에는 조금 부족했다. 이고은도 결정적일 때 패스 범실이 몇 개 나오면서 흐름늘 넘겨줬다. 켈시도 러츠 앞에서는 부담스러워하는 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우리가 어려운 부분은 강소휘, 이소영이다. 그쪽은 (문)정원이나 (이)고은이가 막아야 해서 어려움이 있다. 강한 공격을 수비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 부분이 잘되면 좋은 경기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경기를 쉽게 풀어간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맞대결에서 어려운 점은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상승세라는 점은 도로공사에 웃어준다. 켈시가 어느 정도 꾸준히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무엇보다 이고은이 안정감을 찾았다. 올 시즌 김종민 감독이 가장 작전타임 중 가장 많이 언급한 선수가 다름 아닌 이고은이었다. 최근 들어서는 두 사람 ‘케미’가 배구 팬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종민 감독은 이고은을 두고 “가장 많이 올라온 상태”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GS칼텍스에 있다가 와서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 중 가장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게 이고은일 것이다. 여러 부분을 이겨내고 있어 칭찬하고 싶다. 이제 조금씩 방법을 알아가는 느낌이다. 발전하고 있다”라고 다시 한번 치켜세웠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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