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고희진 감독이 리빌딩 과정 속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1라운드가 후반을 지나는 시점, 삼성화재는 1승 4패다. 시즌 첫 경기 승리 후 4연패를 떠안았다. 고희진 감독은 리빌딩 과정이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고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았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게 아쉽다. 1라운드에 다 만나보고 2라운드에는 반격의 시작이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이기려고 덤비다 보면 범실이 나오기 마련이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 된다. 부담 갖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리버스스윕을 당했다. 리베로 박지훈이 흔들렸다. 입단과 동시에 고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며 매 경기 코트에 섰지만 유독 중심을 잡지 못했다. 리시브 효율 23.53%에 머물렀다.
고희진 감독은 “리듬을 못잡았다. 상대 서브를 읽어야 하는데 경험이 부족해서 그러지 못했다. 경기 끝나고 상대 짧은 서브에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훈련했다. 또 흔들리면 이지석이 있으니 자신감 가지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황)경민이 리시브가 굉장히 좋다. 오늘 상대 플로터 서브가 지훈이에게 몰릴 가능성이 있다. 편하게, 서브 넣어주는 것에 ‘땡큐’라고 생각하면서 많이 받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경기 일정이 다소 빡빡했다. 경기만큼이나 중요한 게 회복 훈련이다. 고희진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고 감독은 “회복 훈련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그동안 부상인 선수가 많았는데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 걸 보면 상당히 도움되는 훈련이다. 따뜻한 물에서 관리 중이다”라고 전했다.
스타팅 라인업엔 변화가 없다. 세터 이승원 지휘 아래 외인 바르텍, 황경민, 신장호가 공격 선봉에 나선다.
끝으로 고희진 감독은 “오늘은 제발 이겨서 인터뷰실에 들어오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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