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교체 단행...'왼손잡이 아포짓' 막심 지갈로프 영입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3 19: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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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4연속 통합우승을 향해 승부수를 던졌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극적으로 1위를 달성하며 '4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나아가는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일주일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과 동행을 마쳤다. 무라드는 이번 시즌 링컨 윌리엄스의 허리 부상으로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됐고, 19경기 62세트에 출전해 246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라드보다 아포짓 자리에 임동혁이 선발로 들어가는 시간이 많았다. 더불어 중요한 순간마다 오픈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고 대한항공의 플레이에 쉽게 녹아들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결국 대한항공은 단칼을 빼들었다. 무라드를 대신해 러시아 출신의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 지갈로프를 영입했다. 올해 3월까지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했다. 막심은 특히 세 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링컨과 똑같은 왼손잡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막심은 지난 20일 카타르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22일 한국에 입국했다. 아직 이적 절차는 진행중이며, 완료된다면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한 시즌에만 두 번의 외국인 교체를 택했다. 오랜 시간 함께 맞춰온 플레이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본인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픈 의지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가지게 된다.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외인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대한항공, 마지막 승부수는 던져졌다.

 

 

 

 

사진_아이발리볼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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