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확정된 흥국vsGS, “편안하게 하겠습니다”[도드람컵]

순천/안도연 / 기사승인 : 2022-08-17 1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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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GS칼텍스 모두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라갈 팀은 어디일까.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A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통해 조 1위로 올라갈 팀이 결정된다.

GS칼텍스는 지난 IBK기업은행과 조별예선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7)으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웃사이더 히터로 깜짝 활약한 권민지가 그 중심에 있었다. 흥국생명 또한 1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3, 24-26, 28-26)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합류로 전력 보강을 했다. 양 팀 모두 이전 경기들을 통해 1승을 챙기며 4강을 확정 지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4강이 확정돼서 마음 편하게 준비했다. 한 경기 치렀지만, 권민지와 이원정이 오랜만에 스타팅으로 들어가서 잘 해줬다.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Q. 1위로 준결승에 가야 대진이 유리한데.
4강에 올라올 팀은 어느 정도 비슷할 것 같다. 그 대신 조 1위로 올라가면 앞 경기를 먼저 하고, 다음날 경기를 빨리할 수 있다는 것이 유리하다. 오늘 팬분들도 많이 오시고 해서 전력투구를 할 생각이다.

Q. 김연경 선수와 1년 만에 다시 맞대결을 하게 됐는데.
신경 쓰면 더 오버가 될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덤덤하게 말했다.

Q. 이번 경기 라인업은 어떻게 되는지.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간다.

Q. 경기 관중이 많고, 순천에서 팬분들에게 배구를 알릴 수 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데.
V-리그가 홈&어웨이로 진행되니 배구를 보고 싶어도 현장에 못 오시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선수들이 코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오늘도 많은 관중이 오시는데 상대와 우리 모두 경기를 잘 치러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Q. 1차전 끝나고 휴식 위주로 진행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운동의 양을 줄였다. 훈련할 수 있는 선수가 8명이라 줄여서 진행했다.

Q. 4강이 결정된 상황이라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하는 경기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오늘 같은 경기는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경기에 들어가는 4명의 고참 선수들이 승부 근성이 세다 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부상이 걱정된다.

Q. 두 경기 연속 치르는 것에 대해 부담이 될 것 같다.
경기에 대한 부담보다는 아직은 맞춰가는 단계다. 선수들에게도 맞춰가는 단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승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볼의 높낮이와 스피드 또한 시즌을 위해 맞추기 때문에 지금은 부상을 걱정하며 임하고 있다. 한 명이라도 다치면 경기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Q. 고참 승부 근성이 강하다고 했는데, 휴식 동안 선수들과 이야기 나눈 것은.
모든 선수들이 다 승부 근성이 있다. 특히 김연경이 심하다. 김해란도 마찬가지다. 지는 걸 무척 싫어한다. 훈련할 때 조절을 시키지만, 마지막까지 몇 개만 더 때리고 가겠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

Q. 1차전 때 세터와의 호흡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세터에게 따로 이야기한 것이 있는지.
박혜진이 대표팀에서 돌아온 후 발목이 안 좋아져 훈련에 늦게 참가했다. 박혜진과 면담을 했을 때 게임을 뛰는 것보다 폼을 바꿔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 폼을 바꾸려고 연습 중이기에 공이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경기 때 김연경이 박혜진에게 괜찮다고 하며 자신감을 주고 있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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