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산틸리 감독의 '특급' 칭찬 "조재영-진지위, 대한항공 최고의 블로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0-25 18: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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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기술적으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약점이라 꼽히던 미들블로커진이 돌아가며 선수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카드전에서는 진지위, 삼성화재전에서는 조재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빡빡한 경기 스케줄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모든 경기들이 어렵다. 한국 배구에 대해서도 아직도 배우고 있다"라며 "한국은 선수들의 내뿜는 에너지가 좋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에너지를 예측할 수 없다. 경기를 보는 팬들은 모든 팀들의 경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까지 비예나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삼성화재전 13점, 우리카드전 20점에 그쳤다.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는 매일매일 좋아지고 있다. 베스트 컨디션을 아직 기대하기 힘들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비예나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대한항공에는 임동혁이 있다. 임동혁은 올 시즌 로테이션을 통해 유광우와 함께 코트에 들어가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산틸리 감독 역시 "동혁이는 훌륭한 재능을 지녔다. 또한 유광우는 후위에 있을 때 믿음직스럽다. 굉장한 무기다. 두 선수가 있음으로써 한선수와 비예나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시즌 산틸리 감독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미들블로커진이다. 김규민이 군 입대, 진상헌의 OK금융그룹 이적. 주전 미들블로커 두 명이 이탈했다. 하지만 직전 두 경기에서는 빈자리를 느낄 수 없었다. 우리카드전에서 25개의 블로킹, 삼성화재전에서는 15개를 기록했다.

산틸리 감독은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 비시즌 동안 블로킹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도 더 훈련을 해야 된다. 나아져야 한다. 팀적으로 봤을 때 진지위-조재영이 최고의 블로커다. 전에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지만 지금은 베스트 블로커가 되었다. 의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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