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1위에서 내려온 박미희 감독 "김다솔, 선수들 조금 더 믿었으면"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28 18: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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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선수들을 조금 더 믿고 올려줬으면 좋겠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9-25, 25-22, 17-2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GS칼텍스와 승점 53점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1.452-1.558)에서 밀렸다.

브루나가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김연경은 15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리시브 효율이 27%로 저조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Q. 리시브에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브루나도 자기 리듬을 찾았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건 리시브다.

Q. 김미연 활약도 아쉽다(김미연은 이날 3점에 리시브 효율 5%에 머물렀다).
허리 부상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 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김미연이 더 해줘야 한다. (이)한비나 (박)현주가 있지만 김미연의 경험이 필요하다.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

Q. 박상미가 리베로로 출전을 하지 않았는데.
원포인트 서버로 나올 수 있는 선수가 (박)상미밖에 없다. 수빈이가 경기 초반에는 리시브, 디그 두 가지 하려다 보니 벅차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Q. 브루나의 시야가 넓어졌다.
오늘 브루나는 나쁘지 않았다. 상대 블로커에 걸리거나 범실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타이밍은 괜찮았다.

Q. 세터 김다솔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수들을 조금 더 믿고 올려줬으면 좋겠다. 연경이도 좋지만 다른 선수들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 리듬도 찾아야 한다.

Q. 이제 GS칼텍스와 순위가 바뀌었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보겠다.

Q. 김세영이 나가면서 김채연-이주아로 미들블로커 라인을 꾸렸는데.
두 선수는 구단의 미래다. 10년 이상 책임질 선수다. 평소에도 준비는 똑같이 하고 있다. 경험이 없어서 그렇지, 두 선수는 잘 하고 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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