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배구연맹이 국제배구연맹(FIVB)에 8천만 달러(약 976억원)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RSPORT’에 따르면 전 러시아배구연맹 사무총장인 알렉산더 야레멘코는 “러시아배구연맹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세계선수권 취소에 대한 보상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2022 세계선수권 남자배구대회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러시아 내 10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FIVB는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이후인 3월 1일 제재를 가했다. FIVB는 “모든 러시아, 벨라루스 국가대표팀과 클럽팀, 비치발리볼, 스노발리볼 선수들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국제 및 대륙별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FIVB는 올해 세계선수권 남자배구대회 개최지도 변경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은 4년마다 열리는 대회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3년 동안 준비를 해왔다. 대회 개최권 박탈로 인한 경제적 손실 보상을 원하고 있다. 야렌멘코는 “대회 준비를 위한 모든 비용에 대한 보상 금액은 8천만 달러다”고 강조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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