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대표팀 캡틴’ 신은지 “여기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女U18]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3 1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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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여고 2학년 신은지(174cm, OPP)가 U18 대표팀 주장으로 낙점됐다.

신은지는 선명여고에서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입생 때부터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매 세트 강서브를 넣으며 팀의 연속 득점을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중요한 상황마다 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번 여자 18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U18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U18대표팀이 세계유스여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신은지는 한봄고와 진행한 연습경기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서브를 넣으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신은지는 “많은 선수 중에서 12명 안에 뽑혀서 좋았다. 배구를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들었다.

신은지는 주장이라는 역할도 함께 소화하게 됐다. 첫 대표팀에 주장을 이름을 올린 만큼 캡틴으로의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신은지는 “주장으로 팀원들 관리나 운동할 때 이끄는 게 많이 부족하다”라고 털어놓으며 “솔직히 말하면 나보다 (곽)선옥이가 더 주장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 선옥이가 잘해서 많이 의지하면서 함께 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신은지는 팀원들과 함께 하루하루 더 좋은 호흡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는 “세터 (서)채현이랑은 같은 학교고 원래도 잘 맞아서 큰 걱정은 없었다. 다른 학교 세터랑 호흡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맞아서 다행이다. 다른 공격수들과 호흡도 나쁘지 않다”라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아포짓 포지션인만큼 중요한 순간마다 본인에게 향하는 공이 많을 터. 이번 대표팀을 통해서 신은지는 “범실을 하더라도 그 이후 플레이에 기죽지 않고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배운점을 언급했다.

6월 7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로 일정을 소화하는 U18대표팀은 2주가량의 시간만을 남겨놨다. 끝으로 신은지는 “여러 팀에서 모인 만큼 더 열심히 하고 꼭 우승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사진_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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