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편안하게 원정길 오른 차상현 감독 "그동안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 준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6 19: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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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이번 경기가 아니면 혜민이나 몇몇 선수들은 뛸 기회가 없다. 본인들에게 좋은 기회다."

GS칼텍스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GS칼텍스는 지난 13일 흥국생명 패배와 함께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차상현 감독은 "시즌 초반 출발을 잘 버틴 선수들에게 고맙다. 고비가 있었음에도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사실 6라운드 현대건설전이 고비였다. 0-2로 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역전을 했고 그러면서 우리가 상승 분위기를 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리그 MVP는 이소영, 6라운드 MVP는 러츠 or 강소휘가 받았으면 하는 소망도 덧붙였다.

이날 경기 승리와 함께 7연승으로 마무리한 후 정규리그 시상식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무리하지 않는다.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차 감독은 "이기면 더 좋겠지만 혹시 모를 변수를 염두에 둬야 한다. 이번 경기가 아니면 혜민이나 몇몇 선수들은 뛸 기회가 없다. 본인들에게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승패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라인업을 가동하며 경기를 할 생각에 차상현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 10년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이렇게 편안하게 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다. 장난치면 안 된다.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끝으로 차상현 감독은 "우리 팀은 골고루 자기 역할을 해줬다. 한 명 뽑기 힘들 정도로 다 잘 해줬다. 그래도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는 한수진이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올 시즌 초반 하더라도 눈물도 흘리고 힘들어했는데 고비를 잘 넘겼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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