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신인왕 후보' KGC 이선우 "GS칼텍스전에서 발악하겠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3-13 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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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GS칼텍스와 할 때는 처음부터 발악해 최선을 다하겠다."

KGC인삼공사 이선우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 선발 윙스파이커로 출전해 10점, 공격 성공률 25.71%를 기록했다. 

비록 공격 성공률은 저조했지만 이선우의 신인다운 패기는 인상적이었다. 상대 높은 블로커 라인이 앞에 있어도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흥국생명을 당황시켰다. 

KGC인삼공사도 이선우 깜짝 활약과 더불어 디우프(18점), 고의정(16점) 활약을 더해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을 저지시키며 올 시즌 상대 전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선우는 "선발 출전해 긴장이 됐지만 흥국생명을 이겨 기분이 좋다. 언니들이랑 잘 준비를 했다. 지난 경기 끝나고 야간 훈련도 불사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선우는 오늘 자신의 플레이에 50점을 줬다. 이선우는 "아직 언니들을 보면서 많이 배워야 한다. 처음에는 자신감도 없었지만 지금은 언니들이 도와주고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점점 성장하고 있다. 오늘은 50점을 주고 싶다"라고 웃었다. 

이선우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받기 민망할 수도 있다. 올 시즌 여자부 신인 선수 중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없다. 

하지만 그녀는 "시즌 처음부터 신인왕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남자부에 비해 여자부는 후보가 많이 없다고 한다. 나 혼자 후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서 잘 한 모습 보이고 신인왕을 받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제 이선우의 데뷔 시즌 잔여 경기도 한 경기만이 남았다. 오는 16일 GS칼텍스와 홈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끝으로 이선우는 "오늘도 초반부터 잘 했다기보다는 의정 언니와 하나씩 풀어가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GS칼텍스와 할 때는 처음부터 발악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웃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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