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 1순위와 2순위의 대결... 이크바이리, 오레올에게 판정승

단양/박혜성 / 기사승인 : 2022-09-26 19: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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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와 2순위 현대캐피탈 오레올 카메호가 시즌 전 팬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OK금융그룹을 제외한 V-리그 남자부 6개 구단이 26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단양군 Pre-season 프로배구 초청매치’를 개최했다.

대회를 앞두고 6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의무 출전 시키기로 협의를 한 만큼 응원하는 팀의 ‘완전체’를 시즌 개막 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개막 경기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였다. 2022 KOVO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이크바이리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1세트는 고전했다. 처음 두 번의 공격이 오레올과 최민호에게 연달아 가로막히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연속된 공격 범실과 현대캐피탈의 좋은 수비까지 나오며 쉽사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크바이리의 첫 번째 득점은 1세트 중반이 돼서야 나왔다. 힘겹게 첫 득점 물꼬를 튼 이크바이리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3세트까지 1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44%를 올리며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1세트 초반 부진했던 이크바이리는 경기 종료 후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고 말을 전하며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7시즌 만에 현대캐피탈로 돌아온 오레올은 적극적인 리시브 참여로 팀을 도왔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한 오레올은 홍동선과 함께 가장 많은 16번의 리시브를 시도했고 16번의 리시브 중 범실은 단 1번일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3세트 동안 12점, 공격 성공률 43%을 기록했지만 만 36세라는 나이와 아직 정상적이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오레올이 터지지 않자 전광인과 홍동선도 막혔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경기를 내주며 아쉽게 출발하게 됐다.

26일 경기기록
삼성화재 3-1 현대캐피탈 (25-23, 25-21, 25-22, 20-25)
우리카드 2-2 KB손해보험 (24-26, 25-15, 25-22, 19-25)
대한항공 4-0 한국전력 (25-19, 33-31, 25-23, 25-20)

 

사진_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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