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정읍/김하림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인하사대부고는 18일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남고부 예선경기에서 현일고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15-25, 25-20, 25-21)로 승리했다.
인하사대부고는 1세트를 상대에게 큰 점수 차로 내주면서 분위기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심기일전으로 2,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오며 역전승을 따냈다. 특히 최한영(3학년, 191cm, OPP)이 공격에서 크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직후 만난 최한영은 “이겨서 좋다. 팀원들을 믿고 자신 있게 때릴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큰 격차로 내준 1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한영은 “1세트 끝나고 다시 처음부터 서로를 믿고 하자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코트에서 득점이 날 때마다 같이 뛰면서 분위기를 올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타점을 잡고 확실하게 때릴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인데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고 속마음도 내비쳤다.
최한영은 경기 내내 공격을 도맡았지만 본인 플레이에 대해선 냉정했다. “오늘 플레이는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확실하게 공격을 내줘야 할 때 득점을 못 낸 것이 아쉬웠다. 나보다 후배 (김)민준이가 더 잘했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배구 선수로 본인의 목표를 말했다.
사진_정읍/김하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